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하나은행, ‘하나골드신탁’ 가입 품목 확대

- 18K·14K 주얼리까지 30g 이상이면 가능…전국 하나은행 골드신탁 취급 영업점서 접수
- 금값 상승 따른 자택 보관 범죄 리스크 해소…대여금고 넘어 ‘현금 이자’ 지급까지
최근 금값 상승과 함께 자택 내 귀금속을 노린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집안에 보관 중인 낡은 귀금속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이자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금융 서비스가 확대된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대표 이상윤)은 하나은행과 함께 운영하는 ‘하나골드신탁’의 가입 가능 품목을 6월 1일부터 기존 24K 순금에서 18K와 14K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를 통해 디자인 유행이 지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다양한 주얼리들도 안전하고 체계적인 금융 자산 관리의 영역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됐다.
최근 용접기를 동원해 가정용 금고를 파손하거나, 지인이 침대 밑에 숨겨둔 귀금속을 훔쳐 가는 등 대담해진 절도 수법으로 인해 자택 내 실물 금 보관 리스크가 역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자산의 가치가 오를수록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우므로,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금융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나골드신탁’은 이러한 자산가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경제적 혜택을 더한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골드바는 물론 반지, 목걸이, 팔찌, 황금열쇠, 동물 형상(돼지, 거북이 등) 등 순도 24K, 18K, 14K의 주얼리 등 금 제품이면 가능하다. 수탁 가능한 최소 중량은 30g(약 8돈)으로, 소액 자산가부터 고액 자산가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골드신탁’의 핵심은 고객이 맡긴 다양한 형태의 고금(古金)을 신뢰할 수 있는 표준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금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운용 전 과정을 함께한다.
‘자산 가치 검증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숙련된 전문가들은 엄격한 정밀 감정을 통해 접수된 금의 고유 순도와 중량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이 감정 절차는 가치가 불분명했던 개별 주얼리들을 금융권에서 운용 가능한 표준화된 ‘적격금지금’으로 확정 짓는 필수 단계다.
고객이 감정 결과에 동의해 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맡겨진 금은 임가공 과정을 거쳐 운용된다. 1년의 운용 기간(만기 시 연장 가능)이 종료되면 한국금거래소가 제조한 순도 99.99%의 신규 골드바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운용 기간 동안 발생하는 현금 이자까지 추가로 지급되어, 단순히 금을 보관하는 대여금고 서비스를 넘어 자산의 가치를 최상급으로 끌어올리는 일종의 ‘금 자산 리모델링’ 효과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본인의 신분증과 수탁할 실물 금을 지참하고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복잡한 절차 없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자산을 위탁할 수 있어 자택 보안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전문적인 자산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관계자는 “당사의 전문적인 감정 역량과 하나은행의 안전한 금융 시스템이 결합해 서비스 영역을 18K와 14K까지 넓히게 됐다”며 “최근 지능화된 절도 범죄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도난 걱정 없이 자산을 지키고, 현금 이자 수익과 최상급 골드바 전환 혜택까지 챙기는 현명한 ‘금테크’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